2017-10-11 17:22:49
청년 우파 공부 모임 생겼는데 냉소와 무관심뿐인 보수 야당
從北 비판에만 기대선 희망 없어… 젊은 보수 키우고 기초 다져야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재완) 안에 보수·우파 사상을 공부하는 20·30대 청년 모임이 최근 생겨났다. 모임 이름이 '내일을 위한 오늘'이다. 지난 8월부터 매월 두 차례 세미나를 해왔는데 대학생, 회사원, 청년 우파 활동가 등 많으면 40여 명이 모여 우파적 시각에서 현안을 공부한다고 한다. 최근 공부 주제가 '헬조선 과연 사실일까'였다고 한다. 을씨년스러운 최근 우파 진영 사정을 생각하면 젊은이들이 모여 보수를 논하고 자유주의를 공부하는 장면은 이채롭기까지 하다.
'내일을 위한 오늘'의 실무를 담당하는 A씨는 한나라당 당료 출신이다. 그는 "위기일 때 오히려 기회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며 "5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우파적 생각을 갖고 전면에 나설 젊은이들을 키워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수 야당 의원들을 만나 후원을 부탁했다가 실망한 얘기를 곁들였다. 취지를 설명하고 작으나마 후원을 부탁했지만, 의원들 반응은 대체로 냉소와 무관심이었다고 한다. A씨는 이렇게 말했다. "보수는 자신들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곧 리더나 영웅이 나타나겠지'라거나 이참에 자신이 보수의 영웅이 돼 보겠다며 영웅놀이 하는 이들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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