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창조적 세계화에 도전하라
(「창조적 세계화론」, 박세일 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02.15)
세계화.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말이다. 어느새 우리는 너무 당연히 세계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세계화를 목표로 꿈을 꾸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화라는 정확한 의미에 관심을 갖거나 앞으로 세계화 시대에 어떤 행동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못했다. 그저 막연한 생각만을 가진 채로 오늘도 세계화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에게 이 책은 세계화에 구체적 의미를 짚어준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창조적 세계화'라는 시선으로 세계화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세계화를 맞이하는 국민들이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제시한다.
세계화가 워낙 중요한 문제이다 보니 세계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이 좀 더 중요한 이유는 세계화를 다른 국가의 모습에 집중하기보다는 대한민국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여러 문제를 짚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끊임 없이 자국 내의 인적, 물적, 정신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동시에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계속해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한다.
박 이사장의 접근법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20대로서 불안했던 우리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 또한 대한민국을 세계화의 흐름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결심을 서게 한다. 그 이유는 저자가 좀 더 현실적으로 내가 잘 살게 하면서도 국가가 잘 살수 있는 ‘공동체 자유주의’ 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공동체” 라는 말을 자주 강조한다. 저자는 공동체 중심적 생각은 창조적 세계화를 이루는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다. 이러한 공동체적 생각은 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진정한 세계화의 바탕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실패’ 라는 것은 부정적으로 많이 생각된다. 실패를 하면 절망을 하게 되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존재한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밑받침이며 성공을 향한 길잡이 임을 박세일 이사장은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분단이나 군사독재와 같은 과거의 실패와 아픔이 있다. 이러한 실패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성공할 수 있다. 세계화 앞에서 불안한 우리에게 이 책은 우리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박진아 기자, 청년한선 기자단 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