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조선일보박물관, NEWSEUM 미디어 체험
조선일보박물관의 외경은 세련되고 현대적이어서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조선일보 박물관은 2013년 3월 5일 개관한 박물관으로 마치 한 편의 신문기사와 같이 건물의 외양도 사각으로 반듯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박물관에서 건물의 창들이 크고 많음은 언론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듯이 보였다.
▲조선일보 박물관 외관. 뉴지엄
내부 또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뉴지엄의 미디어 체험관은 신문 편집에 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편집이나 취재체험을 통해 신문이 어떤 과정들을 통해 구성되는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미디어 체험관에는 오리엔테이션 라운지, 영상터널, 기자교육, 취재현장, 신문기사작성, 방송스튜디오, M-Street, 3D 뉴스 영상관, 수료증 발급센터로 구성되어 있었다. 1층은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기자체험을 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관이 있었다. 영상터널을 지나 기자단이 맨 처음 도착한 곳은 편집국이었다.
▲수족관을 형상화한 영상터널
▲편집국 내부의 모습. 신문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편집국에서는 기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딱딱하게 느껴졌던 기자라는 직업에 관해 학생들로 하여금 충분히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그리고 뉴지엄 방문객이 열심히 만든 기사를 나중에 인쇄된 신문으로 받아 볼 수 있었다.
▲북극취재 체험장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북극체험취재 현장이었다. 그곳에서는 미래 사진기자들이 여러 가지 모형들로 북극모습을 형상화한 곳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박물관 큐레이터는 지구온난화를 이유로 취재현장을 이와 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하며 지구온난화는 아직도 크게 이슈화되고 있어 취재현장의 재단장은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방송 스튜디오. 노아란, 방진하 기자가 아나운서 체험을 하고 있다.
기자단들이 가장 재미있게 느꼈던 곳은 방송 스튜디오였는데 그 곳에서 방송기자, 해외특파원, 기상캐스터, 앵커를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자단은 스튜디오에 앉아서 모니터에 나오는 멘트를 따라 읽음으로써 아나운서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기자단은 멘트를 따라 읽을 때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다소 쑥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기자단은 자신들이 편집한 신문을 한 손에 쥐고 뿌듯한 표정으로 박물관을 나왔다.
(방진하 기자, 청년한선기자단 1기)